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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중인 김광현(31). 소속팀 SK 와이번스의 대승적 결단 속에 본격적인 새 둥지 찾기가 시작됐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FA 시장의 톱 클래스 투수는 아니다. 팬그래프닷컴 선정 50명의 FA 중 41번째 선수. 그만큼 변수가 많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톱 클래스 선수 이동의 결과에 따라 행선지와 몸값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그룹의 선수들의 거취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다. 미국 언론에서는 김광현을 미국 진출을 선언한 요미우리 야마구치 (32)과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 LA다저스 마에다 겐타(31) 등과 비슷한 레벨군의 영입 가능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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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광현에 대해 '90마일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70마일대 커브, 체인지업, 그리고 지저분한 슬라이더를 던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가 트리플A와 더블A 중간 수준임을 감안하면 4,5선발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2년간 500~700만 달러 정도의 몸값'을 예상했다. 매체는 '게릿 콜과 베테랑 영입에 돈을 쓴다면 김광현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영입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단언했다.
란드블럼에 대해서는 '신선한 영입은 아니지만 KBO에서 지난 2년간 볼스핀과 구종 다양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MLB트레이드루머'는 최근 시끌시끌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보강 계획을 설명하면서 김광현과 조시 린드블럼, 야아구치 에게 베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들은 대체적으로 '김광현이 린드블럼 보다 한수 위'라고 평가하는 분위기.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에 연착륙 하기 위해서는 린드블럼과 야마구치보다 비교 우위에 설 필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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