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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도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키움과 김하성 양측 모두 조건을 내걸었다. 바로 '좋은 성적'이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김하성 본인도 올해 성적에는 만족을 못하더라. 좋은 성적을 내고 나서 도전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정해놓은 건 아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3할7리, 19홈런, 104타점, 112득점, 33도루를 기록했다. 공인구 변화에도 홈런 개수는 1개밖에 줄지 않았고, 기동력을 살리는 야구를 했다.
그러나 커리어하이에도 김하성은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올해와 비슷한 성적이면 힘들다. 더 많은 홈런을 쳐야하고, 타율이나 OPS(출루율+장타율) 등에서도 더 잘해야 한다고 본다.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성장 해야 한다. 매번 말하듯이 내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장 내년도 있지만, 내후년도 있다. 2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1년 더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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