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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출신 우완투수 드류 가뇽(29)을 영입했다.
가뇽은 지난해 전까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44승5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트리플A 성적은 6승5패 평균자책점 2.33.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71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력을 보였다.
하지만 가뇽은 지난달 21일 뉴욕 메츠에서 양도지명 처리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자유계약 신분이었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가뇽은 메츠에서 방출된 것이 아닌 스스로 구단에 양도지명을 요청, FA로 풀린 것이었다.
KIA는 올 시즌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를 나란히 100만달러에 영입했지만, 외인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터너는 7승밖에 팀에 배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규정이닝을 채운 27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 꼴찌(5.46)를 기록했다. 윌랜드도 28경기 8승10패 평균자책점 4.75로 부진했다.
KIA는 가뇽 영입과 함께 외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의 재계약 소식도 함께 알렸다. KIA는 "터커와 계약금 연봉 총액 85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전했다.<스포츠조선 10월 31일자 단독보도>
터커는 올 시즌 외인 방출 1호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인으로 5월 17일부터 95경기를 뛰면서 타율 3할1푼1리 111안타 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479)과 출루율(0.381)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당시 팀을 이끌던 박흥식 감독대행은 "레벨 스윙을 한다. 타구도 빠르고 주루 플레이도 열심히 한다"고 칭찬한 바 있다. 터커의 타격에 불이 붙자 KIA 팬들은 "여권을 빼앗아야 한다"며 터커 잔류를 바라기도 했다. 무엇보다 터커의 장점은 성실함이었다. 이 점을 높이 산 KIA는 터커와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결정짓고 미국에서 옵션을 조율 중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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