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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김종인 대표이사(56)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다.
이런 김 대표이사가 떠나면서 거인군단의 새 시즌 행보는 또다시 안갯 속에 접어들게 됐다. 개혁의 주체였던 그가 떠나는 것은 동력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개혁을 주도해온 성 단장 뿐만 아니라 현장의 새판짜기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일각에선 김 대표이사의 퇴장이 리더십 공백을 넘어 개혁 작업의 중단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올 시즌과 같은 혼란과 추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롯데의 개혁이 멈춰설 가능성은 낮다. 스토브리그에 접어든 뒤 롯데는 발빠른 행보 속에 프런트-현장 조직 개편을 마무리 지었고, 전력 보강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어느 정도 판이 짜여진 상황에서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준우, 손승락, 고효준과의 FA 계약엔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새 시즌 롯데가 빠르게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한 채 추락을 반복할 경우, 또다시 큰 파도가 몰아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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