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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한국계 미국인 메이저리거로 잘 알려진 행크 콩거(31·한국명 최 현)가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 다지기에 힘을 보탠다.
허문회호로 새롭게 개편된 롯데에서 배터리 코치 자리는 마지막 남은 퍼즐이었다. 이달 초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했던 롯데 성민규 단장은 지난 12일 라이언 롱 타격 코치와 계약<스포츠조선 12월 12일 단독 보도>한 뒤, 윈터미팅에서 콩거 코치와 인터뷰를 가졌다. 야구계 관계자는 "롯데가 콩거 코치의 어린 나이 탓에 지도 역량에 대한 의문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콩거 코치가 성 단장과의 인터뷰에서 확실한 포수 육성 철학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시절 쌓은 경험을 밝히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콩거 코치의 합류로 롯데의 코치진 개편도 마무리 됐다. 허문회 감독과 박종호 수석 겸 수비 코치, 노병오 투수 코치, 조웅천 불펜 코치, 라이언 롱 타격 코치에 이어 콩거 코치가 배터리 파트를 맡게 됐다. 재야 고수로 평가 받아온 국내파 지도자들 마운드와 수비를 이끌고, 키움 히어로즈 시절 강타자들을 육성했던 허 감독이 롱 코치와 호흡을 맞추는 판이 짜였다. 콩거 코치는 지성준, 나종덕, 정보근, 김준태와 호흡을 맞춰 롯데의 안방 재건에 나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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