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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LA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의 이적, 큰 변화다. 류현진은 두가지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우선 아메리칸리그다. 같은 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제도가 있다. 그만큼 투수의 평균자책점 관리에는 불리하다. 내셔널리그 팀 간 경기에서는 상대 투수가 타석에 선다. 아무래도 쉬어갈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명타자제도를 쓰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쉬어갈 틈이 없다. 초반 고비에서의 긴장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단, 반대로 공격 지원은 더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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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볼 유도를 많이 하는 류현진이지만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로저스센터 잔디는 애스트로 터프 3D 익스트림이란 인조잔디다. 땅볼 타구 속도가 빠르다. 땅볼을 유도해도 강한 타구로 내야를 빠져나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낮고 코너 제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와 타자친화적인 홈구장 로저스센터. 두가지 요소 모두 도전적인 환경 변화다. 카멜레온 같은 변신과 적응이 필요한 류현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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