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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 팀을 찾았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4명의 새해 전망은 어떨까.
김광현은 오랜 기다림 끝에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류현진과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으로 KBO리그에서 ML로 직행한 4번째 선수가 됐다. KBO리그 시절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라이벌' 류현진과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세인트루이스의 품에 안긴 김광현의 몸값은 2년간 최대 1100만 달러(약 127억원). 2014년 첫 ML 도전 당시(2년 200만 달러)보다 4배로 올랐다.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도 포함됐다. 지난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로 자신의 커리어하이였던 2010년에 준하는 성적을 거둔 덕분이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의 5선발 경쟁이 기다리고 있지만, 구단 측은 김광현을 우선하는 모양새다.
다만 탬파베이가 올겨울 동갑내기 쓰쓰고 요시토모(28)를 2년 1200만 달러(약 138억원)에 영입한 점이 변수다. 요시토모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29홈런을 때린 강타자로, 최지만과 겹치는 1루수 겸 지명타자다. 최지만의 새 시즌은 요시토모와의 포지션 경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추신수(38)는 16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이자 텍사스와의 7년 계약 마지막 해다. 지난해 팀내 최고령 선수임에도 최다 경기(151경기)를 뛰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24개)을 터뜨렸다. 포지션은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고정될 전망이다. 나이와 성적을 고려했을 때 시즌 후 은퇴 가능성도 있지만, 2019년 같은 성적이라면 현역 생활 연장도 가능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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