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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새해에는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얼마나 자주 볼 수 있을까?
하지만 2018시즌을 마치고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2019시즌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2019년 성적은 106경기 타율 2할8푼6리(384타수 110안타) 18홈런 62타점.
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미국에 머물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 오타니는 이제는 과정을 모두 마친 상태다. 건강한 몸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올해 개막전부터 타자로는 출전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아직 기용 방식을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할 것이라는 예고를 해놓은 상황이다.
관건은 오타니가 투수로 나갈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냐다. 에인절스 구단도 이 부분을 신중하게 보고있다. 다음달 시작될 스프링캠프에서 오타니의 어깨와 무릎 상태를 신중하게 검토한 후 등판 횟수, 타석수를 확정지을 전망이다. 만약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해도 투수로서의 등판 횟수는 1주일에 1회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컨디션이 좋다면 등판하는 날에도 지명타자 대신 오타니를 타자로 넣는 방안까지 고심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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