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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딱 한 명만 남았다. 타자라 더욱 중요한 마지막 퍼즐이다.
LG에 외국인 타자 영입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최근 LG는 한 번도 외국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다. 2017시즌 루이스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떠났고, 대체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는 잠깐 뛰다가 돌연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LG는 홈런(110개), 장타율(0.400)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8시즌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끝내 방출됐고, 대체 선수는 없었다. 홈런(148개) 7위, 장타율(0.445) 8위로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LG는 포스트시즌 진출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매 경기 접전을 펼쳤다. 다만 외국인 타자 자리는 아쉬웠다. 1루수 토미 조셉이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대체 선수 카를로스 페게로는 52경기에서 9홈런을 때려냈다. 힘 하나는 장사였다. 맞으면 넘어 갔다. 타구 속도는 계속해서 리그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였다. 외야보다는 1루수가 필요한 LG인데, 활용도가 떨어졌다. 김현수가 대신 1루수를 보면서 부담이 커졌다. 94홈런(6위), 장타율 0.378(7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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