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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0)의 데뷔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부를 만했다.
관건은 체력이다. 서준원은 지난해 불펜에서 선발 전환 직후 좋은 투구를 펼쳐 보였지만, 누적 이닝이 빠르게 늘어난 전반기 막판 체력 부담을 드러냈다. 150㎞를 어렵지 않게 넘기던 직구 뿐만 아니라 변화구 구위와 제구 모두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기복을 연출하기도 했다.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 위한 체력 보강이 스토브리그의 과제로 떠올랐다.
서준원은 지난 마무리 훈련 시점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 보강에 매진하면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 피안타율 불균형(좌타자 2할6푼9리·우타자 3할2푼7리)을 줄이기 위해 슬라이더를 연마하는 등 구종 장착에도 힘을 쏟았다. 선발 경쟁 승리로 시즌 초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통증으로 중도 귀국했던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캠프부터 완주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목표도 잡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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