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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매번 실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백팀 선발 투수로 나온 라이트는 1회초 김태진과 이상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원재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권희동을 2루수 뜬공, 정범모를 삼진으로 잡았다. 지석훈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유영준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백팀은 2회말 드류 루친스키가 흔들린 틈을 타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모창민, 김성욱, 박민우 등이 중요한 안타를 때려냈다. 청팀 선발 투수 루친스키는 2이닝 3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라이트는 경기 후 "한국에 와서 치른 첫 실전이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 한국에서의 첫 실전 피칭이었지만, 매일 해온 야구라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에서와 다른 점은 없었다. 매번 그렇듯 실전이라 생각하고 선발 때의 루틴을 따랐다. 현재 몸 컨디션도 좋아서 시즌 시작하기 전까지 투구수를 계속해서 늘려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투수 파트는 "오랜만에 한 실전치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제구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이에 맞춰 훈련량을 올리며 보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오늘 경기에선 신민혁이 좋은 투구 내용으로 돋보였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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