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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자가 격리'가 끝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들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에릭 요키시는 첫 불펜 피칭을 했다.
키움 외국인 선수 3명은 10일 자가 격리가 해제됐다. 선수단 휴식일로 인해 11일 처음 국내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는 곧바로 청백전에 출전했지만, 1번 타자로 나와 네 타석동안 공만 지켜봤다. 부상을 염려한 결정이었다. 몸 상태를 체크한 제이크 브리검과 요키시는 롱토스, 불펜 피칭으로 예열했다.
손 감독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해야 한다. 불펜 피칭도 2~3번은 해야 하고, 투구수를 늘려가야 한다. 요키시의 경우 오늘 던졌기 때문에 내일 몸 상태를 봐야 한다. 차근 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에 대해선 "오늘은 롱토스만 했다. 스타일이 각자 다르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루틴이 있는 투수들이다. 투수 코치와 상의해서 10일 정도 어떤 훈련을 할지 스케줄을 짰다"고 했다.
이르면 5월초 KBO리그 개막도 가능한 상황. 하지만 손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터는 내일 경기에서 공만 볼 수도 있고, 타격을 할 수도 있다. 하는 걸 지켜봐야 한다. 서두르지만 않으려고 한다.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마찬가지다. 본인들도 팀에 주축이다 보니 어떻게든 개막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급하게 하다가 시즌 전체가 잘못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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