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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엔 다를까.
4번 모두 확실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첫 등판이었던 3월 16일 첫 청백전서 3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게 그나마 제일 좋았다. 두번째인 22일엔 4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2차책)으로 부진했고, 28일엔 5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했다. 가장 최근인 5일에도 4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1자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 153㎞의 빠른 공을 뿌리면서도 안타를 많이 내줬고, 멘탈적으로도 약했다. 실책이 나왔을 때 오히려 더 실점을 하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SK 코칭스태프는 그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투수로 판단하고 있다. 구위가 지난해 17승을 거두고 일본으로 날아간 앙헬 산체스가 처음 왔을 때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직 한국야구에 적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볼배합에서 아직 핀토가 자신의 스타일에 미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청백전에선 핀토가 하고 싶은대로 던지기로 했다. 핀토가 가장 자신있는 패턴, 자신있는 공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핀토가 이번 청백전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핀토에 대한 처방전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청백전에서 또 부진하더라도 핀토에 대한 진짜 판단은 연습경기와 정규시즌에서 내려야 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부진은 팬들의 믿음지수를 떨어뜨리고 핀토 스스로 자신감도 내려갈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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