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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왼손 투수 J. A. 햅(38)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LB.com의 언급대로 햅은 30대 초반이던 2014년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6년 토론토에서 20승4패, 평균자책점 3.18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것을 비롯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별다른 부상없이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마크했다. 올시즌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9경기에 나가 2승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직후 내부 FA 선발투수 로비 레이와 1년 800만달러에 재계약하는 등 선발진 보강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류현진, 태너 로아크, 네이트 피어슨, 트랜트 손튼, 레이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햅이 가세한다면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MLB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괜찮은 선수 한 두명 또는 3명을 영입하려 한다"며 "엘리트 선수를 데려오는 건 정말 어렵지만,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다.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엘리트 투수인지 엘리트 타자인지 모르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팀 전력을 더 보강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1년 전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데려왔지만, 여전히 선발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토론토의 선발 평균자책점이 4.55로 아메리칸리그 15개팀 중 9위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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