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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팬들은 구단 내부를 속 시원하게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바람만 얘기할 수밖에 없다. 그 중 한 가지가 KIA 타이거즈 팬들이 원하는 FA 허경민 영입니다.
하지만 KIA 팬들의 기대와 달리 KIA는 FA 허경민을 잡을 여력이 부족하다.
우선 모기업 기아자동차의 상황이 좋지 않다.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에도 여전히 코로나 19 여파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구단은 이미 코로나 19 확산으로 무관중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단계적 관중유입으로 티켓 비용에서 큰 타격을 받아 이미 모기업에선 구단에 기존보다 더 많은 광고비를 써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이 FA를 잡기 위해 모기업에 손을 더 벌릴 염치는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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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1시즌 3루수에는 김태진과 나주환이 이미 윌리엄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상태다. 김태진은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 돼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군필에다 나이가 스물 다섯밖에 되지 않는다. 김태진의 백업으로는 베테랑 나주환이 그나마 괜찮다는 평가다. 수비 능력은 여전히 출중하지만 타격 면에서 떨어지긴 한다.
KIA 팬들에게 허경민은 '언감생심'이 현실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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