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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두번이나 수상했던 에이스가 포스팅에 실패한 것은 큰 뉴스다.
스가노는 구단을 통해 "이번 포스팅에서 협상을 해 주신 메이저리그 구단과 메이저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분들의 얘기를 듣고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의 동향을 지켜본 결과 이번 시즌은 요미우리에서 뛰자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시즌 뒤 다시 나의 꿈과 미래를 생각하겠다"라고 해 올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가노는 올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이 주어진다.
포스팅은 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해야하기 때문에 선수 영입에 큰 액수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FA는 이적료가 없기 때문에 스가노가 더 좋은 조건에 계약을 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꺼이 1년을 기다렸던 스가노가 메이저리그도 다시 재수를 하게 됐다. 올시즌이 끝나고 자유의 몸이 된 뒤 스가노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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