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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커쇼와 시거가 떠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LA 타임스는 8일(한국시각) '바우어 때문에 터너의 LA 생활은 끝나는가? 그래서는 안된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다저스가 터너와 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충격적인 계약은 원치 않는 결과를 초라할 수 있다'면서 '저스틴 터너가 다른 곳에서 커리어를 마칠 수 있고, 클레이튼 커쇼와 코리 시거도 올시즌 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 타임스는 '통산 평균자책점 3.90을 올린 투수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앤드류 프리드먼은 기꺼이 그렇게 했다'며 '다저스는 사치세 기준을 넘어섰다. 기왕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니 터너와도 재계약할 수 있다. 아니 재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터너는 커쇼와 함께 다저스 전성기를 대표하는 선수다. 그가 곧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을 팬들은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그는 다저스에 없었던 유형의 리더로 인종과 세대의 벽을 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작년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팀 미팅을 이끈 선수는 터너와 무키 베츠, 둘이었다'며 리더십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커쇼와 시거의 향후 거취다. LA 타임스는 '바우어의 고액 계약 때문에 다저스는 커쇼와의 재계약을 망설일 수 있고, 마찬가지로 시거에게 거액 계약을 제안할 지도 의문이다. 그 문제는 바우어가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풀리지 않는다'고 한 뒤 다만 바우어는 평균자책점 4.18 이하를 기록한 게 두 번 밖에 없었다. 또한 SNS에서 정치, 사회적 논란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모험이나 다름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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