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된 부정방지 교육은 올해 더욱 실효성 있는 교육과 부정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현장 교육으로 진행된다고 KBO는 밝혔다.
교육은 3월 중순까지 각 구단 스프링캠프지를 순회하며 실시하고, 상무야구단을 포함한 퓨처스리그까지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다.
KBO는 교육의 질과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 전·현직 판사와 검사 및 경찰 등 사법처리 및 수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강사를 구성했다. 강사진은 스포츠 윤리와 관련된 교육을 진행해 선수단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고 더불어 현실적인 조언 등을 통해 부정행위 방지와 품위손상행위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선수단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로부터 불법 도박 문제 예방 교육도 받게 된다. KBO리그 구성원의 스포츠토토 참여 및 불법 인터넷 도박 등의 행위는 리그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KBO는 도박과 관련된 일탈 행위의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는 도핑 방지 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KBO는 "향후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기준과 근거를 세분화하고 규약에 명시하는 등 미비한 규정을 보완해 규정 내에서 최대한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