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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광주 스프링캠프에는 '미완의 대기'가 가능성을 테스트 받고 있다. 주인공은 사이드암 투수 김양수(20)다.
김양수는 비 시즌 기간 부단히 노력했다. 좋은 투구 능력과 퍼포먼스,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했다. 그러자 몰라보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조계현 KIA 단장은 "비 시즌 기간 함평에서 훈련하는 것을 봤는데 많이 늘었더라. 사실 신인급 선수들에게 다가가게 되면 오버 페이스를 하기 때문에 인사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양수를 유심히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 단장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캠프 명단을 짤 때 김양수를 추천했다. 기량이 급성장한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1군 활용 가능성을 체크해달라고 윌리엄스 감독에게 추천한 것이었다. 김양수는 지난 1일부터 1군 선수들의 광주 캠프 명단에 포함돼 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양수는 반드시 윌리엄스 감독은 물론 정명원 1군 투수코치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전달해야 등록선수로 1군 무대에 데뷔할 수 있다.
이런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프로는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그래야 김병현과 임창용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드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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