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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자를 마무리 지을려고 했나봐요."
전날 타격전으로 진행됐다면, 이날 경기는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투수로 나온 최원태와 안우진은 나란히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뒤이어 나온 김성민, 김선기, 양 현, 임규빈, 오주원, 장재영, 박주성, 김태훈도 실전 감각을 효율적으로 점검했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감독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구위가 좋았다. 특히 안우진, 최원태, 박주성이 준비를 잘하고 올라온 거 같다"고 총평했다.
이날 청팀의 세번? 투수로는 신인 장재영이 올라왔다. 장재영은 라이브피칭에서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장재영은 첫 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은 뒤 박준태를 1루수 호수비 덕을 보며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병호 타석에서 폭투 두 개로 볼넷을 내줬다. 손가락에 상처까지 생겼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아울러 이날 백팀 유격수로 나선 신준우에 대해서는 "신인답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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