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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팬들의 눈높이도 그만큼 높다.
10개 구단이 모두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올해 자체 중계 경쟁은 방송사를 뺨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단순히 온라인에 경기 영상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투구수와 구속, 리플레이 화면까지 제공하며 TV중계와 다름없는 수준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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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중계를 구단 자체 제작으로 해결하며 통신 기업다운 위용을 뽐냈다. 창단 이후 매년 청백전, 연습경기 중계를 제작했던 KT는 4K 화질 카메라 5대를 공수한 것 뿐만 아니라, 아예 구단에서 무선 영상송수신기까지 구매, 투수 투구 화면까지 구현해 팬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KT는 9일 LG전부터는 리플레이 장비까지 추가 도입하는 등 '방송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게스트로 나선 선수들의 입담은 자체 중계의 또 다른 매력. 신세계 야구단은 제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가진 청백전에서 투수 박종훈, 김상수가 특별 해설자로 나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현장 여건 탓에 실제 중계만큼의 퀄리티 구현에는 실패했지만, 달변가인 두 선수의 활약은 위안거리가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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