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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투 펀치가 최근 잇달아 호투하며 3,4선발 김광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자극제가 되고 있다.
경기 후 웨인라이트는 "지금 컨디션이 어떤지 테스트할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다. 개선이 필요한 지에 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내 공은 더욱 살아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범경기 들어 세인트루이스 선발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2경기에서 5이닝 동안 4사구 없이 1안타 1실점을 기록 중이며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당시 경기 후 마이크 실트 감독은 "잭은 오늘 아주 바람직했다. 훨씬 날카로워졌다. 직구 구위가 살아났고, 타자들을 잘 잠재웠다. 슬라이더가 홈플레이트에서 잘 움직였고, 꺾이는 각도가 좋아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잭은 완벽주의자이고 더 좋아지길 원하지만, 난 오늘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실트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선수단을 덮치는 바람에 들쭉날쭉한 로테이션에도 불구, 9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2019년 33경기에서 196⅓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2.75를 마크, 에이스로 올라선 플레허티를 절대 신뢰한다는 평가다.
올해 40세인 웨인라이트는 2019년 14승10패, 평균자책점 4.19로 잘 던진데 이어 지난해에도 10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15로 제 역할을 했다. 그는 2010년대 중반까지 19승, 20승을 연거푸 올리며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시범경기 초반은 웨인라이트가 훨씬 안정적이다.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시범경기에 한 차례씩 등판해 각각 ⅔이닝 4안타 2볼넷 4실점, 1⅔이닝 4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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