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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현 시점에선 김준태가 가장 유력하다."
허 감독은 "아직 (주전이 결정됐다고) 말하긴 이르지만,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최근 행크 콩거(최 현) 배터리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현 시점에서는 김준태가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타격이나 수비 등 전체적인 면에서 볼 때 나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그동안 쭉 지켜보다가 콩거 코치에게 물어보니 그런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김준태는 성장을 거듭 중이다. 타격 뿐만 아니라 투수 리드와 블로킹, 볼 배합 등 안정적으로 투수를 리드하는 여유도 생겼다. 특히 롯데가 중요하게 보는 출루율 면에서 김준태는 경쟁자에 비해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 9일 SSG 랜더스와의 평가전에서도 김준태는 1-1 동점이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으면서 4득점 빅이닝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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