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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굳이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고 청백전에 등판한 것은 상대에게 최대한 감추기 위함이었다.
자체청백전 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볼티모어전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상대에게 전력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당연히 자주 붙는 팀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시즌 동안 19경기를 치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과는 굳이 시범경기에 나가 자신의 공을 보여줘서 상대 타자들이 익숙해지도록 할 필요가 없다는 것.
류현진은 이미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 한번 나와 2이닝을 던진 바 있다. 자주 만나면 당연히 상대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에 익숙해진다.
류현진은 개막에 맞춰 투구수 100개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재 일정상 류현진은 16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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