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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민수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 경쟁을 달구고 있다.
김민수는 이날 포함 SSG 랜더스와 NC를 상대한 최근 4경기에서 홈런 하나 포함 14타수 8안타 7타점을 몰아치며 시범경기를 앞둔 허문회 감독의 속내를 강렬하게 자극했다. 현재 롯데의 내야진은 한동희(3루) 딕슨 마차도(유격수) 안치홍 오윤석(2루) 이대호 이병규 정훈(1루) 등으로 꽉 찬 상황. 김민수는 지난해에도 타격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동 포지션 한동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수가 이처럼 잠재력을 증명할 경우, 김민수의 기용 여부에 대한 허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김민수는 올해 자신의 포지션을 2루까지 넓힌데 이어, 배성근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유격수까지 준수하게 소화하며 내야 멀티맨으로 급부상했다. 2루 주전 경쟁은 3루와 유격수에 비해 약한 편이고, 베테랑들의 로테이션 기용이 예상되는 1루까지 넘볼 경우 김민수의 활용 폭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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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수는 "멘탈 관리를 잘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페이스를 잘 유지하며 지금처럼 좋은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시즌을 향한 불꽃 같은 의지를 다졌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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