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151km 직구 쾅!’ LG 수아레즈 ‘두산 타선을 압도하다!’ [잠실스케치]

기사입력 2021-03-17 08:03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한 지붕 두 가족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미리 보는 1선발 맞대결 그 결과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경기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두 팀은 2021시즌 우승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며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LG는 수아레즈를, 두산은 로켓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맞대결을 펼쳤다. 수아레즈는 지난 3년간 LG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던 윌슨의 대체자로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에 왔고, 로켓도 지난 시즌 20승 투수 알칸타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두산에 왔다.

두 선수 모두 1선발 역할을 해줘야 팀이 가을 야구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결과는 LG 선발 수아레즈의 완승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조수행을 삼진,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을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1회를 마쳤다.

이후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수아레즈는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삼진 3개,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151km 강력한 패스트볼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은 뒤 140km 강속 슬라이더로 타자들의 배트를 끌어내게 만드는 수아레즈의 피칭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수아레즈는 4이닝 동안 총 46개를 피칭하면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기록했다. 탄탄한 타선을 자랑하는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안타를 단 1개만 내주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LG 트윈스의 1선발을 맡아줄 수아레즈가 개막 후 정규 시즌에서는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떨리는 마음으로 잠실 마운드에 오른 LG 수아레즈'


'151km 패스트볼로 과감하게 두산 타자들과 승부'



'좌타자를 상대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LG 수아레즈'



'LG 수아레즈에게서 에이스의 향기가 나기 시작했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