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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추신수(39)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SSG에 빨리 녹아들기 위한 추신수의 노력. 코로나19로 선수, 관계자 모두 마스크를 쓰고 일상을 보내는 상황에서 이름과 얼굴을 매치시키기는 적잖이 어려운 일. 빅리그에서만 16시즌을 보내고 '고참' 신분으로 한국을 찾은 추신수에겐 더한 무게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미국 시절부터 친화력 좋기로 소문난 추신수였기에 이런 답답함을 빨리 해소하고 싶은 마음도 들 터였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오래 생활을 했어도 선수 이름을 외우는 게 힘들더라. 한국에선 한국어와 한국 이름을 쓰고, 선후배 문화도 있다"며 "아침에 선수들과 마주칠 때마다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를 하니 조금 빠르게 (이름과 얼굴을) 익히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선수단) 절반도 못 외웠다. 매일 함께 하는 관계자, 프런트 분들도 이름을 외워야 한다"며 "개막일 전까지 (이름과 얼굴을) 다 외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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