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의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 공식 발표됐다.
양현종은 첫 등판이었던 9일 LA 다저스전에선 1이닝 2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선 2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세번째인 20일 다저스전에선 4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3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서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최근 현지 언론은 양현종이 좋은 피칭을 하고 있지만 텍사스가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해 개막 로스터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붙박이 선발로 분류됐던 아리하라가 계속 부진한 피칭을 하면서 텍사스 구단의 플랜이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아리하라의 떨어지는 구위와 함께 체력적인 문제까지 얘기가 나오면서 KBO리그에서 꾸준히 170이닝 이상을 던져준 양현종의 안정감과 내구성이 눈에 띄고 있다.
양현종이 텍사스를 택한 것은 선발진이 약했기 때문이다. 비록 스플릿 계약이지만 그 틈새를 파고들면 메이저리그 입성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진짜 양현종을 보여줄 차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