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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시범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29일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전국에 미세 먼지 농도가 치솟았다.
KBO는 주의보 단계에서 미세먼지 300㎍/m³, 초미세먼지 150㎍/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황사 경보 단계에서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된다고 예상될 경우' 경기 취소를 고려할 수 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여러 측면에서 경기를 해야 하지만 밖에서 훈련하는데 목이 잠길 정도다. 선수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야수는 마스크 쓰고 시합한다고 해도 힘을 쓰는 투수는 호흡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취소해야 할 당위성을 이야기 했다.
삼성 주포 구자욱도 "이렇게 심한 미세먼지는 처음인 것 같다. 앞이 안보일 정도다. 마스크를 꼭 쓰고 훈련을 해야 한다"며 고개를 저을 정도였다.
KBO 리그 최초 미세먼지 취소는 지난 2018년 4월 6일 잠실 문학 수원에서 있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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