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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로나19로 전체 일정이 늦춰졌던 지난해 프로야구.
해가 바뀌었다. 겨우내 창원NC파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3일 예정됐던 LG 트윈스와의 시즌 개막전. 첫 경기를 앞두고 새 단장한 창원NC파크는 첫 우승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관으로 변모해 있었다. 통합 우승의 여운이 구장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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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안쪽도 예외는 아니었다.
2020 챔피언을 강조하는 문구와 우승 당시의 짜릿함이 담긴 사진들이 곳곳에 걸렸다.
엘리베이터 안쪽 문에는 우승 확정 당시 원종현과 양의지의 격한 포옹 사진이 새겨졌다. 문이 열고 닫힐 때 마다 원종현과 양의지는 헤어짐과 만남을 무한 반복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 바깥쪽 문에는 2020 챔피언을 확인하는 영문구가 새겨졌다. 기자회견장 백 월 광고판 위에도 어김 없이 2020 챔피언 문구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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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 측 내야 관중석 끝 부분에 마련돼 있는 다이노스 몰 2층 전시관에 마련됐다.
이동욱 감독 조차 가까이서 만져 보지 못했던 챔피언 상징물. 멀리서, 혹은 TV로만 보던 집행검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이 감독은 "구장이 화사해졌다. 벚꽃도 들어오고, 집행검도 전시됐다. 직접 (검을) 들어보진 않았다. 비싸서 못 만지게 한다더라"며 웃었다. 이어 "(우승 당시) 양의지가 들 때 고척에서 멀리서 봤다. 실제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많더라. 좋은 전시, 좋은 볼거리가 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승의 기억을 박제로 남긴 홈 구장. 퇴색되지 않도록 NC왕조를 이어가야 할 의지와 당위성이 엿보인다. V2를 향한 NC다이노스의 열망이 담겨 있는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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