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방마님' 김준태와 '시범경기 5할타자' 추재현의 합류가 롯데 자이언츠의 좌타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까.
|
그러다보니 손아섭에게 좌투수들의 견제가 집중됐다. 그 결과 손아섭은 좌투 상대로 2016~2019년 4년간 매년 타율 3할을 넘기며 평균 3할1푼4리(660타수 207안타)의 성적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타격왕 경합 시즌임에도 2할4푼5리(106타수 26안타)로 급락했다. 특히 단 한개의 홈런도 쏘아올리지 못한 점이 눈에 띈다.
|
수비에서 호평받는 선수는 김재유. 하지만 발군의 타격 컨디션을 과시한 선수는 단연 추재현이다. 추재현은 연습경기(18타수 9안타) 시범경기(10타수 5안타) 모두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타율 5할을 기록했다. 심심찮게 외야를 양단하는 장타를 때려내는가 하면,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는 동점 홈런까지 쏘아올리는 펀치력도 과시했다.
롯데 팬들에게 아쉬운 점은 기대를 받던 신인 나승엽이 개막 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 나승엽은 이번 스프링캠프가 외야수 첫 도전이었던 만큼, 2군에서 장기적으로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