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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하루 전 대패를 설욕했다.
SSG는 8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6대4로 이겼다. 전날 한화에 0대17로 대패했던 SSG는 타선에서 추신수와 최 정이 백투백 홈런 등 4타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선 선발 문승원이 5이닝 1자책 이후 불펜이 한화 타선을 틀어 막으면서 주중 3연전 시리즈를 2승1패로 마쳤다. 한화는 선발 닉 킹험이 3⅔이닝 4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이 이어 던지면서 균형을 맞췄으나 뒷심 부족으로 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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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패했던 SSG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1회말 로맥의 볼넷 이후 추신수가 친 타구를 김민하가 놓치면서 잡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최 정이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1-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엔 추신수가 킹험의 137㎞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긴데 이어, 최 정도 2B2S에서 147㎞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3-0까지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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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팀은 팽팽한 불펜 싸움을 펼쳤다. 한화는 김범수가 6회까지 2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7회 등판한 강재민도 1이닝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SSG는 6회 서진용, 7회 김태훈이 각각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균형을 이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SSG였다. 8회초 이태양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SSG는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한화 김진영을 상대로 최주환의 좌전 안타와 한유섬이 우선상 2루타로 잡은 무사 2, 3루 찬스에서 대타 이재원 타석 때 나온 폭투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4를 만들었다. 이재원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선 박성한이 구원 등판한 한화 정우람에게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가 다시 홈을 밟아 6-4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상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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