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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선 흥미있는 대결이 펼쳐졌다.
LG는 7경기서 팀타율 2할3푼5리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2할6리로 꼴찌인 키움보다는 나은 상황이었지만 경기당 4득점으로 저득점 2위에 출루율 3할1푼2리로 9위로 전체적인 공격력이 떨어져 있었다. 5승2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초반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선 타격 상승이 절실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전 "다들 성적을 냈던 선수들이다.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웃은 팀은 키움이다. LG 타자들이 스미스의 피칭에 맥을 못췄다. 스미스는 6일전의 스미스가 아니었다. LG 타자들이 빠르게 타격을 했지만 정타에 맞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6회까지 82개를 던진 스미스는 7회에도 나왔다. 하지만 더이상 LG도 끌려가지는 않았다. 선두 김현수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4번 이형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올해 4번 타자로 나서면서 타율이 1할2푼5리로 좋지 않았던 이형종이 제대로 타격감을 잡는 마수걸이 홈런포를 쏜 것. 하지만 스미스는 아랑곳않고 김민성을 3루수앞 땅볼, 채은성을 삼진, 유강남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자신의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7이닝 동안 단 3안타(1홈런)에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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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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