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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지원군'이 합류했다.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한국 땅을 밟았다.
키움에게는 천군만마 같은 존재다. 개막 초반 하위권에 처져있는 키움은 선발에 대한 고민을 해오고 있다. 스미스의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브리검을 재영입하기로 결정했지만, 합류까지 한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스미스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4월 13일 고척 LG 트윈스전 이후 대체 선발 자원인 김정인이 고정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는 에릭 요키시 한명 뿐이다. 여기에 최근 안우진까지 물집 증세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되면서 마운드 살림이 더욱 빠듯해졌다. 다행히 브리검이 지난해 우려됐던 부상에 대한 염려도 떨치고 대만에서의 활약이 좋았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브리검은 28일 대만팀에서 마지막 등판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선수단과의 본격적 인사는 2주 후로 미루고, 30일 영상 통화를 통해 홍원기 감독을 비롯한 키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대만에서 꾸준히 공을 던지고 들어왔고 몸 상태도 정상이다. 2주 동안 개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확답할 수는 없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격리를 마친 후 곧바로 1군 무대에 등판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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