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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타선 폭발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외야 플라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그때부터 본격적인 공격 시작이었다. 박건우, 김재환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양석환이 장재영과 무려 12구 접전을 펼친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자 김인태도 밀어내기 볼넷. 밀어내기로만 2점을 얻은 두산은 리드를 잡았고, 키움은 투수를 박주성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두산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박계범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안재석의 1타점 적시타, 장승현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타자 일순 이후 다시 2사 만루. 이번에는 박건우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1점,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두산은 1회에만 무려 14명의 타자가 들어섰다. 9점을 뽑은 두산은 일찌감치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키움은 4회말 김웅빈의 1타점 적시타와 6회말 서건창의 솔로 홈런으로 2점 더 달아났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쉽지 않았다. 9회초에 보탠 2점을 포함한 두산은 9회말 추가 실점이 있었지면 승패 흐름에는 지장이 없었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6이닝 5안타(2홈런) 6탈삼진 무4사구 3실점으로 물러난 후 박종기가 2이닝, 조제영이 1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수월하게 끝냈다. 최원준은 시즌 3승(무패)을 수확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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