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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좌타자만 7명을 기용하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언뜻보면 브룩스를 상대하기 위해 좌타자 일색으로 짠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데이터만 보면 우타자가 많이 나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류 감독은 "데이터 상으로 보면 우타자가 더 잘치고 있다"라면서 "브룩스와의 상대 데이터 보다는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에 맞춰서 라인업을 짰다"라고 밝혔다.
2루수로 정주현 대신 신민재를 기용한 것은 최근 정주현의 타격 성적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 류 감독은 "정주현이 최근 7경기서 17타수 2안타였다"면서 "4월에는 타격이 괜찮았는데 최근 페?營별 떨어지는 추세였다. 체력적인 면도 고려해 신민재를 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포수를 김재성으로 낸 것은 이날 선발 이상영과의 호흡 때문이다. 류 감독은 "이상영과 김재성이 2군에서 호흡을 많이 맞췄기 때문에 이날 유강남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문보경은 MRI검사상 별 문제가 없어 이날 벤치에서 경기 후반 출전을 준비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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