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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첫 4연패를 하며 6위까지 떨어진 LG 트윈스. 아직은 1위 SSG 랜더스와 2게임차밖에 나지 않지만 연패가 길어질 경우 선두권에서 멀어짐과 동시에 분위기가 떨어져 팀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롯데를 상대로 연패 스토퍼로 나서는 투수는 고졸 3년차 왼손 투수 이상영이다. 임찬규가 빠진 자리에 나서는 대체 선발이다. 2019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뽑힐 정도의 유망주. 선발 등판을 할수록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4⅓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1실점(비자책)하며 팀의 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선발이 에이스인 애런 브룩스였기에 이상영의 피칭이 더욱 돋보였다.
이번엔 이틀 휴식후 주중 첫 경기라 가용한 불펜 자원은 충분한 상황. 이상영이 전력 피칭으로 최소한의 실점을 한다면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롯데가 LG를 보면 편한 걱정을 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롯데는 2연패하며 꼴찌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주말 두산전서 아쉽게 패하며 10위로 내려왔다. 감독 교체를 하고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그것이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롯데의 선발도 대체 선발이다. 드라마틱한 야구인생을 살고 있는, 포수에서 선발로 전환한 나균안이다. 구원 투수로 올라왔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체 선발로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KT 위즈전서 데뷔 첫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LG와 첫 만남이라 LG 타자들이 나균안의 공에 낯설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이날 긍정적인 부분이다.
대체 선발이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낼 영웅이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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