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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주공산이 된 김경문호의 유격수 경쟁이 치열하다.
세부 지표상으로도 심우준은 대표팀 후보군 물망에 오를 만하다. 심우준은 현재 KBO리그 내 풀타임 유격수 중 가장 많은 2루타(11개)를 치고 있다. 삼진 부문에선 국내 유격수 중 박찬호(KIA 타이거즈)와 함께 가장 적은 28개에 그치고 있다. 2할7푼9리의 타율은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9번 타자 역할을 맡아 상위 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KT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심우준이 타격에 눈을 뜬 것 같다. 많이 늘었다. 나 자신도 (심우준이 타석에 서 있을 때)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는 기본적으로 좋은 선수다. 그런데 올 시즌 장타력이 개선됐고, 출루를 통해 상위 타선으로 연결돼 빅 이닝으로 가는 경우도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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