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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리뷰]손아섭이 끝냈다! 미라클두산 뿌리친 천신만고 롯데시네마…시즌 첫 3연속 위닝
이로써 롯데는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KT 위즈에 이어 두산과의 3연전에서도 2승1패를 기록, 시즌 첫 3연속 위닝시리즈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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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균형을 깨뜨린 쪽은 두산이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재환이 박세웅의 146㎞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까마득히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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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7회 마차도가 최원준을 상대로 1타점 2루타, 8회 3번째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전준우-정훈의 연속 안타에 이은 한동희의 적시타가 터지며 4-1까지 앞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회까지 투구수 98개로 잘 막은 뒤 교체됐다. 최원준도 6⅔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박세웅에 가려 빛이 바랬다.
이날 콜업된 구승민도 8회를 3자범퇴로 마쳤고, 9회에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로 승부를 결정짓는듯 했다.
'미라클' 두산의 반격은 매서웠다. 두산은 선두타자 양석환의 안타에 이어 박건우가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강승호의 내야안타, 김인태의 보내기 번트에 이은 박세혁의 희생 플라이, 허경민의 적시타를 잇따라 쏟아내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롯데는 1사 후 마차도가 2루타로 출루했고, 손아섭의 적시타로 힘겨웠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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