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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3일 인천 랜더스필드.
이런 추신수의 대표팀 발탁이 이뤄질지 의견은 엇갈렸다. 빅리그에서 16시즌을 보내며 한국인 역대 최고 메이저리그 야수로 자리 잡은 추신수의 이름값에는 이견이 없지만, 대표팀 경기력에 실제로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라는 시선이 있었다. SSG 이적 과정에서 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뒤늦게 끌어 올렸고, 잔부상을 안고 있는 부분도 우려를 샀다. 내야에 비해 풍족한 대표팀 외야 구성도 관건이었다. 하지만 추신수를 상대하는 상대가 느낄 무게감이나 최근 페이스를 끌어 올리면서 되찾은 기량, 더그아웃 리더 역할 등 추신수 발탁을 통해 얻을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추신수는 김 감독 앞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펼쳤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키움이 자랑하는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2-6으로 뒤진 6회말 1사후엔 브리검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전광판 바래 아로 떨어지는 125m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앞선 10경기서 4할대 타율을 자랑했던 방망이는 이날도 불을 뿜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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