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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정우람이 통산 900경기 출장 및 역대 투수 최다 출장 신기록 달성을 눈 앞에 뒀다.
900경기에 이어 902경기 출장까지 도달한다면 통산 901경기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류택현을 넘어 역대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로 향후 2~3시즌간 더 활약한다면 불가능한 기록이라고 여겨졌던 투수 1,000경기 출장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현재 현역 투수 중 출장 경기 수 2위인 LG 진해수가 674경기 출장으로, 정우람과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분간 정우람의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람은 출장 관련 기록뿐만 아니라 통산 200세이브(16일 현재 189세이브) 등 달성 가능한 굵직한 기록이 남아있어 역대 KBO 리그에서 가장 꾸준히 활약한 불펜 투수로 이름을 남길 전망이다. KBO는 정우람이 9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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