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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이형종이 멀티 홈런을 치며 오랜만에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이형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2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형종의 홈런 덕분에 LG는 5대0의 편안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반전의 계기를 멋진 홈런 두방으로 만들었다.
이형종은 1회말 1사후 상대 선발 김유신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날아가는 솔로포를 쳤다. 초구 129㎞의 가운데 높은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쳤고 담장을 살짝 넘었다.
3회말 1사 2루의 타점 기회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형종은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1,3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S에서 김유신의 2구째 128㎞의 가운데로 온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강하게 쳤고, 이번엔 좌측 펜스 중간을 때리는 비거리 132m의 큰 홈런을 날렸다.
이형종은 경기후 "첫타석에서는 감이 좋지 않아 초구부터 자신있게 치자고 한 것이 홈런이 됐고, 5회엔 외야플라이라도 쳐서 타점을 올리자는 생각이었는데 초구엔 헛스윙이 됐었다. 2구째 체인지업을 노렸느데 가운데로 몰려서 홈런이 됐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타격감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역시 이번 멀티 홈런으로 부진을 탈출하기를 희망했다. "감독님께서 괜찮다고 믿고 있으니 잘할 거라고 격려해주셨고, 많은 선배, 동료들도 도와줘서 이제 조금씩 풀려가는 것 같다"라고 한 이형종은 "팬분들께서 속상하고 화도 나실텐데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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