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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T 위즈의 리드오프 조용호(32)는 지난 주말 삭발을 했다. 까까머리를 본 동료들은 "두상이 예쁘다", "머리 숱 많아서 좋겠다"는 멘트를 날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반항하는거냐"며 농을 던지기도. 그러나 정작 조용호가 삭발한 이유는 반전을 위해서였다. "야구도 안되고 덥고 해서…."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17타석 중 안타없이 볼넷으로만 네 차례밖에 출루하지 못했다. 22일 수원 KIA전을 앞두고 조용호가 반전을 위해 택한 것은 '특타'였다. 그는 "체력이 약해서 경기 전에는 방망이를 많이 돌리지 않는 편이지만, 지난주 경기에서 너무 저조해 이날 오후 2시에 처음으로 특타를 쳐봤다"며 "200개 정도 쳐봤는데 발악이 통한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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