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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시즌 목표를 채울 기세다.
박동원은 올 시즌 목표를 20홈런으로 잡았다. 그동안 파워에 비해 장타 생산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부분을 떨쳐내고자 했다. 프로 생활 후 밟아보지 못한 20홈런 고지에 대한 욕심도 숨어 있었다. 데뷔 후 4할대 중반이었던 박동원의 장타율은 올 시즌 5할 중반까지 올라온 상태. 최근 페이스라면 박동원은 전반기 내에 자신의 시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동원은 "경기 결과가 중요하지만, 결과 전에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 과정이 훈련이라고 본다. 타격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피드백도 주셔서 경기에서 좋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보다 공이 중심에 맞는 빈도수가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장타도 나오고 결과도 뒤따르는 것 같다"며 "예전엔 공을 잘 못 맞춰 삼진도 많이 당하고 타구 속도도 기복이 있었다. 힘에 비해 타구 속도가 느린 편이었는데, 올해는 중심에 맞는 빈도수가 늘어나면서 결과가 따르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지명 타자 출전이 잦은 부분을 두고는 "수비로 많이 나가고 싶은 것은 개인적 욕심이다. 경기에 출전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지명타자든 포수든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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