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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올 시즌 오타니의 활약은 이런 마쓰이의 활약조차 작아보이게 만들 정도. 투-타 겸업을 하면서도 전반기가 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30홈런을 넘어섰다.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만화에서 튀어나온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활약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초로 투수와 야수로 동시에 올스타에 선정되는 커다란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마쓰이는 오타니가 자신의 한 시즌 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 "32호 홈런은 최근 오타니의 타격을 보면 단순한 통과점에 지나지 않는다"며 "빅리그 시절 나도 장거리 타자로 불린 바 있지만, 오타니야말로 진정한 장거리 타자"라고 칭찬했다. 또 "오타니는 좋은 투수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의 상식을 바꾼 유일한 선수"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안고 시즌을 극복했으면 좋겠다. 나도 팬으로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마쓰이의 응원에 대해 "솔직하게 기쁘다. 일부러 코멘트를 해주신 것도 기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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