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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확정+1군 확진자 발생→고척 올스타전 직격탄…2년 연속 취소될까[SC핫이슈]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1-07-09 11:42 | 최종수정 2021-07-09 15:11


NC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9일 잠실, 고척 경기는 취소됐다. 텅빈 잠실 원정 덕아웃 풍경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7.0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조금씩 야구장을 물들이던 온기가 한순간에 차갑게 식었다.

KBO는 9일 NC 선수단내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전원 격리조치된다고 밝혔다. 두산 선수단 역시 전원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이날 예정됐던 잠실(NC-키움), 고척(LG-두산)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엎친데 덮친 격이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 위기 상황"이라며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는 오후 6시 이전 4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며,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1인 시위 외 집회와 행사는 모두금지,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각종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KBO리그는 수도권의 경우 30%, 지방은 30~50%의 관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수도권 4개 구장(잠실 고척 문학 수원)은 공식 발표만 나오지 않았을 뿐, 무관중이 확정됐다.


사진제공=KBO
특히 오는 25일로 예정된 올스타전이 문제다. 거리두기 4단계에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올스타전은 언택트 올스타 선발로 대체됐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차츰 코로나19 팬데믹이 풀려가는 상황이고, 최대 70%까지 관중 입장을 기대하며 올스타전 개최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무관중이 확정됐다.

KBO 측은 일단 현재로선 무관중으로 올스타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팬들의 마음을 모아 올스타 투표가 이뤄지고 있고, 선수들의 기대도 큰 상황. 아쉽게도 관중은 없지만, 중계를 통해 팬들과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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