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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다시 달성했다.
지난 25일 메츠전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가 불발됐지만, 이날 화끈한 타선의 지원 속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챙기며 다시 10승 투수에 합류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안타와 실책 등으로 주자를 내보냈던 류현진은 후속 타자의 범타 처리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에도 안타와 몸 맞는 공이 나오는 등 흔들렸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타선은 1회부터 터졌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와 마커스 세미엔의 2루타, 보 비셋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테오츠카 에르난데스와 캐번 비지오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2회 리즈 맥과이어와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 합작으로 한 점을 더한 토론토는 4회 밀어내기 볼넷과 진루타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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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에는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33호포를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9-0까지 달아났다. 6회 안타 5방을 몰아치면서 12-0을 만든 토론토는 7회 에르난데스의 쐐기 적시타로 13점 차를 만들었다.
류현진이 내려가자 보스턴 타선도 점수를 냈다. 류현진에 이어 올라온 테일러 소시도를 상대로 크리스티안 바스케즈와 바비 달벡이 연속 2루타를 날리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말 라파엘 돌리스가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말 커비 스니드가 안타 두 방으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삼진 두 개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실점을 지켜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시즌 51승(48패) 째를 수확했다. 선두 보스턴은 시즌 41패(63승) 째를 당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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