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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 낼 것 같다"던 김경문 감독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소감은.
▶한 번 해본 팀이었고, 저번과 다르게 끌려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그레서 초반에 좀 더 집중했던 것 같다. 빨리 리드를 잡고 싶었다.
▶맞다.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 초구 직구가 들어오길래 바로 쳤다.
-이번 대회에서 김경문 감독이 가장 잘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이번 대회 마음가짐은.
▶대비보다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이 자리(대표팀)가 책임감이 있고 엄청 중요한 자리다. 예전(아시안게임)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그런 말(왜 대표팀에 선발했나)을 듣고 싶지 않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출산, 부상 등) 힘든 부분에 대해서도 티내고 싶지 않았다. 대표팀다운 선수가 되고, 승리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었다.
-앞선 두 경기에 비해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선수들끼리 나눈 이야기는.
▶주장인 (김)현수형이 '투수들 좀 도와주자. 투수들 잘 던지고 있으니 타자들이 조금만 더 잘 치면 된다. 찬스 때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남은 경기 각오는.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다. 내가 직접 뛰는 만큼,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는 선수로 감독님과 동료들, 팬들께 기억되고 싶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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