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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은 패했지만 그나마 위안은 있다. 이정후는 2년 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었다. 한국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에 2대5로 졌다. 한국은 5일 미국을 상대로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또 한번의 준결승을 치른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선 4구만에 삼진을 허용했지만,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면서 김현수의 동점 적시타 때 강백호가 홈을 밟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이정후의 방망이는 야마모토를 정조준했다. 프리미어12 당시 3구 삼진의 잔상을 떠올렸다. 이정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야마모토를 지칭하며 "(프리미어12) 결승전 마지막 타석에서 맞붙었다. 그 승부를 잊을 수 없다. 던진 구종까지 다 생각난다"며 "2년이 지난 만큼 나도, 그 선수도 많이 성장했을 것이다. 다시 만난다면 꼭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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