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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후반기가 10일 일제히 시작된다. 전체 720경기 중 전반기에 총 384경기를 치러 53.3%를 소화했다. 거의 절반이 남아있는 상황.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가 가장 적은 64경기를 남겨놓았고,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등 3팀은 가장 많은 70경기를 치른다.
이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시즌이 일주일 먼저 중단된 일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경우 리그 중단 사태가 또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한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매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한달 이상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방역수칙을 잘 지켜도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다.
선수들은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야구를 열심히 해서 비난을 줄이겠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야구는 당연히 열심히 해야한다. 그 외 더 바른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일단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모범이 돼야 한다.
KBO리그는 리그의 완주를 위해 포스트시즌 일정까지 줄이는 결단을 내렸고, 남은 시즌 동안 연장전을 없애 선수들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노력속에서 선수들이 또다시 방역수칙을 위반해 코로나19에 확진된다면 올시즌을 완주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더이상 야구팬들이 떠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된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의 상향 조정으로 인해 야구장에 팬들이 올 수 없는 상황이다. 야구에겐 굉장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직접 야구를 보며 응원하며 즐기는 문화가 아닌 집에서 TV를 보면서 응원을 해야한다. 실망스런 선수들의 모습은 리모컨을 눌러 다른 채널로 돌려버리면 안볼 수 있다. 야구와 인연을 끊는 게 굉장히 쉬운 일이 됐다는 점을 선수들은 알아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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